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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생자들의 빠른 수송을 위해 군용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또 탑승자와 가족들에게는 정신적 치료비까지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범정부 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희생자들의 수습이 빨라지면서 대책본부는 진도 팽목항에 간이 영안실을 설치했습니다. 의사 11명과 검사 2명을 배치해 신속한 검안 검시를 돕고 있습니다. 간이 영안실에서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곧바로 가족들에게 인도합니다. 대책본부는 희생자들을 신속하게 옮길 수 있도록 군용 헬기도 4대를 배치했습니다.
탑승자와 가족, 구조활동 참여자에 대해서는 신체는 물론 정신적 치료까지 치료비를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진도와 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어제(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습니다.
또 전문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을 거쳐 단원고 교장이 인정하는 재학생과 교직원의 경우도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환자가 희망하는 병원에서 우선 치료받은 뒤 나중에 비용을 지원받는 방식입니다.
치료기간은 올 연말까지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처럼 치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정신적 치료는 별도 기준으로 정할 계획이라고 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