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는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세월 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과 함께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다저스 수비진이 불안감을 노출한 가운데 류현진은 2회부터 매회 주자를 내보냈습니다.
평소보다 공이 조금씩 높아 9개의 안타를 맞았는데, 상대 투수 AJ 버넷에게 3연타석 안타를 맞은 게 뼈아팠습니다.
5회 버넷에게 안타를 맞고 상위 타순으로 이어지면서 무실점 행진을 18이닝에서 마감했습니다.
말론 버드에게 1타점 2루타, 라이언 하워드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습니다.
류현진은 6회까지 2실점 한 뒤 2대 1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는데, 7회 다저스가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습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결승점을 내줘 3대 2로 졌습니다.
[돈 매팅리/LA다저스 감독 : 선발 류현진은 변함없이 잘 던졌습니다. 수비 쪽에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월드컵 개막이 5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 89개 나라를 방문했던 우승트로피 FIFA 컵이 브라질에 도착했습니다.
피파컵은 이제 브라질 내 개최 도시를 순회한 뒤 다음 달 29일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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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세월 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젖은 안산 단원고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최경주는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충격에 빠진 학생과 가족들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