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 거점을 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의 폭탄 제조 1인자인 이브라힘 알 아시리가 최근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목격자들은 지난 주말 예멘군이 미군의 지원으로 진행한 대규모 알 카에다 소탕 작전에서 알 아시리를 태운 차량이 공격을 받아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알 아시리의 사망이 사실이라면 알 아시리는 2011년 5월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오사마 빈 라덴 사살된 이후 처단된 알 카에다 내 최고 거물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알 아시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폭탄 제조 전문가로 2009년 미국 항공기를 겨냥한 성탄절 속옷 폭탄 테러와 2010년 화물기 프린터 폭탄 테러 등의 배후로 지목됐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은 알 아시리를 알 카에다 조직에서 오사마 빈 라덴 다음으로 위험한 인물로 판단하고 2011년 3월 알 아시리를 국제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