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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개발자 지목 나카모토, 비트코인 성금받아

입력 : 2014.04.23 16:55


뉴스위크가 비트코인 개발자로 지목한 도리언 사토시 나카모토에게 2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 성금이 22일 전달됐다고 글로벌 IT(정보기술) 정보업체 씨넷이 보도했다.
   
나카모토는 이날 제작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성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내게 닥친 시련에 맞서 싸우는데 도움을 준 여러분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 동영상에서 또 자신이 비트코인 개발자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내 이름은 도리언 사토시 나카모토며, 나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다."라면서 "만일 내가 개발했다면 진짜 이름을 쓰지 않았을 것이며 여러분도 내가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성금모금은 뉴스위크 보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시작됐다. 비트코인 관계자들은 보도가 나오자 엉뚱한 사람을 개발자로 잘못 지목하고 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언론사들이 집을 둘러싸는 등 과잉취재를 벌여 나카모토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 한 사람인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는 지난달 "무책임한 저널리즘으로부터 받은 타격을 완화하고 비트코인 사회의 넓은 마음과 성원을 보여주자."라며 모금을 시작했다.
   
1개월로 한정된 모금운동에 2천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만여 달러에 해당하는 47.5 비트코인을 모았다.
   
안토노풀로스는 이 비트코인을 나카모토에게 전달하고 이 사실을 증명할 수 있도록 나카모토의 인사말 등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실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