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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배 테러범, 테러 촉구 동영상 공개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4.23 14:46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명수배한 테러용의자가 동영상을 통해 이슬람 테러단체들에게 정부의 대테러 특수부대를 공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AFP통신은 미국의 테러감시단체 'SITE 정보그룹'을 인용해 산토소가 최근 대테러 특수부대 '덴수스 88'을 공격할 것을 촉구하는 20분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토소는 이슬람 성전 사이트에 공개한 이 동영상에서 덴수스 88은 침략자들이며 덴수스 88의 목적은 이슬람 공동체를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무자비한 공격을 촉구했습니다.

산토소는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산악지대에서 '인도네시아 동부 무자헤딘'이라는 테러조직을 이끄는 테러리스트입니다.

인도네시아 군경은 산토소를 여러 차례 경찰을 공격하고 살해한 혐의로 2012년 말부터 추적하고 있지만 붙잡지 못했습니다.

산토스는 또 덴수스 88은 인도네시아 군대가 아니라 호주 군대며 호주와 미국을 지킬 뿐이며 인도네시아의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산토소는 지난해 7월에도 최후의 심판일까지 덴수스 88과 성전을 벌이겠다고 다짐하는 6분짜리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덴수스 88은 2002년 발리 연쇄 폭탄테러로 호주 관광객 등 202명이 숨진 뒤 호주와 미국의 재정과 기술 지원으로 설립된 부대입니다.

지금까지 테러용의자 90여 명을 사살하는 등 대테러전 주력부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