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탈세 여부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은 청해진해운과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천해지를 비롯해 4곳의 회사에 직원 수십명을 보내 관련 장부를 대거 확보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천해지 계열사의 자금이 유 전 회장에게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들 회사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장부를 정밀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일가가 세모, 다판다, 문진미디어 등 계열사를 동원해 홍콩,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자산을 확충해 온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국내 자금의 밀반출 등 역외탈세 여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관세청도 유 전 회장 일가의 회사들이 해외 무역 거래 과정에서 불법적인 내용이 있는지 정밀 추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