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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세 10명 중 1∼2명 필수예방접종 1개이상 빠뜨려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04.23 09:31|수정 : 2014.04.23 09:31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 3세 아이들 10명 가운데 1~2명이 필수 예방접종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을 맞지 않는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만 3세 어린이 보호자 6천9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 3세 때 권장되는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은 85.8%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는 5%포인트 가량 높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10명 중 1~2명은 한 가지 이상의 필수예방접종을 빠뜨리고 있는 겁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만 3세 시기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점차 줄어드는데다 보육시설 등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만큼 예방접종이 중요한 때"라며 "실제로 최근 발생한 홍역 환자의 82%가 홍역 예방접종 이력이 없거나 확인할 수 없는 소아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모가 예방접종을 빠뜨린 주요 이유로는 국가가 비용을 지원하는 백신의 경우 '접종일을 잊어서'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은 반면, 지원이 없는 백신의 경우 '비싼 접종비' 때문이라는 응답이 26%나 됐습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접종비가 비싸 부모들의 지원 요구가 컸던 소아폐렴구균 백신도 5월부터 국가지원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며 "이제 어린이들은 모두 13개 종류의 백신을 전국 7천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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