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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의 임시 합동 분향소가 오늘(23일)부터 운영됩니다. 학생 희생자들에 대한 영결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시분향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정은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이곳 안산시 올림픽기념 특별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는 이 시간 현재 막바지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 뒤의 국화꽃으로 장식된 제단에는 희생자들의 영정이 놓이게 됩니다.
유가족과 학생 등 시민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이곳에서 분향, 참배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희생자들을 한자리에서 추모할 수 있는 보다 넓은 규모의 분향소 설치를 희망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곳에서 오늘부터 우선 조문을 받고 오는 29일부터 초지동 화랑유원지로 합동분향소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곳 안산 시내의 12개 병원과 영결식장에는 현재 학생 희생자 43명이 안치돼있습니다.
어제 11명에 대한 영결식에 이어 오늘도 학생 희생자 20명에 대한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세월호에 탔던 단원고 학생과 교사 339명 가운데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77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학생 74명이 입원한 고대 안산병원 측은 "입원 학생 상당수의 상태가 많이 호전돼 80~90%는 이르면 오늘부터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