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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정권 또 화학무기 사용 의혹"…조사 착수

이민주 기자

입력 : 2014.04.22 11:48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 시리아 하마주 카프르지타 마을에서 발생한 독가스 공격과 관련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시리아 카프르지타 마을에서 아마도 염소가스일 것으로 추정되는 유독성 화학물질이 사용됐다는 징후가 있다면서 시리아 정부가 책임이 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젠 사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유엔과 화학무기금지기구와 함께 세부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서북지역에서 여전히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독가스 공격으로 최소 2명 이상 사망자와 백명 이상의 부상자가 나온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시리아 정부가 국제사회의 중재로 오는 6월 30일까지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하기로 합의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와,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8월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에서 정부군의 공습 이후 사린가스 중독으로 최대 천4백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등 내전 중 여러 차례 화학무기가 사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