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엔에서 미국과 다른 의견을 가장 많이 낸 국가는 북한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2013년 유엔 투표 보고서'에서 작년 유엔 총회에서 진행된 84차례 투표에서 북한은 52차례 미국과 다른 의견을 표시, 유엔 회원국 192개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미국 정부와 직접 연관된 안건 11개에서 모두 미국 의견에 반대하거나 기권했다고 RFA가 설명했다.
11건 중 북한은 미국의 쿠바 경제봉쇄, 시리아 인권 등 7건에서 미국과 반대쪽으로 투표했고 무기거래협약, 군비 투명성 등 4건의 안건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기권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인권을 위한 국제봉사'의 마이클 이나이첸 대변인은 유엔 총회의 투표에서 미국과 북한이 가장 대립한 안건은 인권과 핵 문제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아프리카의 차드와 코모로,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와 함께 국제사회가 유엔에서 합의한 안건에 가장 많이 반대한 4개국에 포함된다고 RFA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