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3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환자는 79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보건부는 제다와 남부 나즈란과 서부 메디나에서 1명씩, 모두 3명이 최근 메르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던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치사율이 40%에 육박하는 메르스는 지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8천273명이 감염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 바이러스의 '사촌 격'으로 인식됩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동물이 박쥐이고,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각각 나오기도 했지만 예방 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최근에는 이 바이러스가 최소 20년 동안 낙타에 꽤 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집계로는 재작년 9월부터 지난 17일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243명이며 이 가운데 93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