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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관제센터 "맹골수도 따로 관제하지 않아"

입력 : 2014.04.21 18:17|수정 : 2014.04.21 19:28


전남 진도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세월호 참사 현장인 맹골수도를 평소 어떻게 관제할까?

VTS는 오늘(21일) "조류가 센 맹골수도만 따로 관제하지 않고 주요 항로와 함께 선박 선박의 좌초·충돌 등의 위험이 있는지를 관찰해 해양사고 예방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맹골수도는 어민들이 주로 다니는 항로이고 일부 여객선 등이 이용하고 있으며 VTS는 하루 300여 척의 선박을 관제합니다.

해상교통관제 적용 선박은 국제항해에 취항하는 선박이나 총톤수 300t 이상의 선박(단 내항어선은 제외), 여객선 등으로 세월호는 관제 대상입니다.

진도 VTS 담당구역은 신안군 도초면을 비롯해 대흑산도, 제주 추자군도, 해남 어란진을 연결한 내측 해역입니다.

진도 서망항을 기점으로 반경 63㎞, 해역 면적은 3천800㎢로 제주도 면적의 2.2배에 이릅니다.

VTS 센터장 등 해양경찰관 16명이 근무하며 3교대합니다.

지난 2007년 12월 '최악의 해상 사고'로 기록된 태안 허베이 스피리트호 해양오염 사고를 계기로 이곳의 해상교통관제업무가 목포해양항만청에서 해경으로 이관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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