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수색과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실내 체육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용식 기자! (네,진도 실내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기자>
네, 벌써 6일째 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간절하게 바라는 생존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있습니다.
대신 시신 수습 소식만 간간이 전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신원확인이 안 된 사망자의 신체특징이 알려질 때마다 이곳은 오열하는 소리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가족대표는 오후 2시쯤 수색과 구조활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닷물 높이가 가장 낮은 때인 오는 수요일과 목요일, 그러니까 23~24일까지 생존자 확인과 시신수습을 완벽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해군 등 대책본부로부터 실종자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알려진 선체 3층과 4층에 대한 수색도 오늘과 내일 중 가능한 마치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색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오후 4시쯤 팽목항 근처에 마련된 시신수습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정홍원 총리가 어제(20일) 약속한대로 가족대표들은 매일 밤 9시에 열리는 범정부대책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체육관 안밖에는 전국에서 달려온 300명 가까운 자원봉사자와 의료진이 실종자 가족 500여 명을 돕고있습니다.
용기잃지 말고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