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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전 태국총리 "정의가 회복되면 정계 은퇴"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4.21 15:49


탁신 친나왓 전 태국총리가 조건부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태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최근 측근들에게 "모든 당사자들이 정의를 국가에 돌려주면 친나왓 가문이 기꺼이 정계를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태국 전통 설인 '쏭크란'이었던 지난 13일 전후에 중국 베이징에 머물렀으며, 자신을 찾아온 전직 의원과 각료 등 측근들에게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폭력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탁신 전 총리가 언급한 '정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헌법재판소가 잉락 친나왓 총리의 해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을 내리면 군부 쿠데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쿠데타는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이 아니라 유력한 전직 군 장성이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헌재는 잉락 총리가 야당 성향의 고위 정부 관리를 인사조치한 데 대한 위헌 여부를 심사하고 있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친정부 시위대인 '레드셔츠'들에게 반정부 시위대와 대결을 피할 것을 주장하면서도,헌재가 잉락 총리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리기로 미리 결정했다면 레드셔츠들이 힘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