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정부 전용기를 현재의 보잉 747에서 보잉 777로 교체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관방, 방위성, 항공자위대 등이 작년부터 협의해 항속 거리나 연비 등 성능과 안전성·비행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후보 가운데는 보잉 787도 있었으나 귀빈실, 총리 집무실, 수행원 공간 등을 확보하기 어려워 제외했다.
에어버스의 대형 항공기 A350은 보잉 777과 마찬가지로 미국 동부까지 한 번에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으나 현행 정부 전용기가 보잉사 모델이고 미·일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려면 유럽 항공기보다 미국산이 적합하다는 의견에 밀려 탈락했다.
산케이는 새 전용기를 도입할 때 총리관저와 동일하게 일 할 수 있도록 회의실이나 공무용 통신기기 설치하고 공중 방위능력 등을 갖추도록 개조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차기 전용기 도입 비용으로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예산에 1천355억 엔(약 1조3천693억원)을 반영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