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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수색로봇 투입…바지선 중심으로 안정적 수색

엄민재 기자

입력 : 2014.04.21 05:46|수정 : 2014.04.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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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엿새째 입니다. 오늘(21일) 새벽 희생자가 1명 추가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사망 59명 실종 243명 입니다. 사고 해역에서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동거차도 연결하겠습니다.

엄민재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 발생 6일째 입니다.

저희는 지금 사고해역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동거차도에서 수색상황 지켜보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선체 내부와 사고 해역에 대한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오늘도 반복해서 조명탄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한번에 3~4발씩 떨어 뜨리는데 4분에 걸쳐 600미터 정도 내려오면서 한 발당 촛불 181만개 정도의 밝기로 수색을 돕고 있습니다.

해상에는 어제부터 투입된 오징어잡이배가 주변을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어선이 투입됐습니다.

선체 위치를 표시해주는 공기주머니 주변에는 여느때와 같이 구조 선박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 쯤엔 무인잠수로봇과 미국 기술자 2명이 사고해역에 도착했고, 새벽부터는 이 무인잠수로봇 중 1대를 바닷속으로 넣어 수중 수색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에는 팽목항에서 바지선이 도착했습니다. 이 바지선을 중심으로 잠수요원들이 대기하고 휴식하면서 좀더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에는 사고해역에서 표류하던 희생자 1명을 발견함에 따라 사망자는 1명 더 늘었습니다.

수색상황 지켜보면서 새로운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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