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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밝히며 수색 진행…기상 상황 다소 호전

심영구 기자

입력 : 2014.04.21 01:04|수정 : 2014.04.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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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동거차도로 갑니다.

심영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발생 닷새째 밤이 거의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야간 수색이 진행중입니다.

저희가 있는 이곳은 사고해역과 약 1.5킬로미터 떨어진, 사고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섬 동거차도입니다.

사고해역 위 하늘에는 조명탄이 연신 터지고 있습니다. 또 어제부터 수색에 참여한 오징어잡이 어선 9척이 집어등을 밝혀 물에 잠겨있는 세월호 주변을 비추며 야간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독도함과 청해진함, 평택함 등 해군 함정이 수색을 지원하고 있고, 초계함과 호위함들은 외곽에서 혹시 조류를 타고 흘러갈지 모르는 실종자 탐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대형 바지선이 오늘 오후 도착해 잠수사들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이 수중에서 붙잡고 이동하도록 하는 유도선이 5개 설치된데 이어 추가로 4개가 더 설치되고 있어 수중 수색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그동안 조류가 거세고 파도가 높아 작업 여건이 좋지는 않았지만 어제부터는 기상 상황도 다소 호전됐습니다. 해경은 유속이 약해지는 자정때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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