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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국회의원 광주서 '마라톤' 논란

입력 : 2014.04.20 15:18|수정 : 2014.04.20 15:49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과 충격에 빠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광주 북을 국회의원)이 오늘(20일) 광주에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 위원장은 오늘 오전 광주 상무시민공원 일대에서 지역 모 신문사가 주최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주황색 계통의 셔츠와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 반반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대회 참석자들과 마라톤 코스를 직접 뛰었습니다.

대회 일부 참석자들과 네티즌들은 "아이들 생사도 모르고 있고 온 국민이 패닉상태인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한 참석자는 "대회 참석 주요인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인사말을 생략하는 등 매우 조심스럽게 행사에 참석했는데 임내현 의원이 점퍼를 벗고 마라톤 복장으로 직접 달리기를 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임내현 의원의 해명을 듣고자 휴대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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