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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본부, 세월호 본래 선장 소환 통보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4.20 15:32|수정 : 2014.04.20 15:32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휴가를 떠났던 세월호의 본래 선장인 47살 신 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씨는 현재까지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본부는 신씨가 조사에 협조하면 운항 과정과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변침' 여부, 승무원 근무 시스템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 원인의 결정적인 증거인 조타실 정황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청해진 해운이 그동안 세월호 정비 보수 관리, 화물 선적 등을 어떤 식으로 해왔는지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신씨를 상대로 조사를 받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경수사본부는 이와 별도로 선원을 포함해 30~40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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