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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구 추가 발견… 사망자 50명

조을선 기자

입력 : 2014.04.20 12:49|수정 : 2014.04.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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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진도 팽목항으로 가 보겠습니다. 50번째 희생자가 발견됐다는 소식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조을선 기자, 진도 팽목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막 들어온 소식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구조 지원에 나왔던 대조영함 내에서 승강기 수리 작업을 하다 다쳤던 윤 병장이 결국 숨졌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확인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공식 사망자는 모두 50명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아침에 선체 격실 안에서 시신 10구를 수습했고 일부는 인양 즉시 신원 확인됐습니다.

팽목항 가족 대책본부에선 구조당국 관계자로부터 내용을 전달받고 오열하는 가족 모습이 계속 보였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여기 팽목항에서도 서해지방 해안경찰청장이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수색 상황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실종자 가족들이 며칠째 내용없는 브리핑이 반복된다며 반발해 취소됐습니다.

어젯밤 처음으로 배안으로 들어가 시신 수습을 했습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시신 3구였습니다.

특수 제작한 손도끼로 유리창을 깬 뒤 객실 안으로 들어갔던 건데 현재 수몰된 여객선에 인도줄이 5개 설치되어 있어 추가 수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조당국은 밤새 조명탄 836발과 잠수요원 563명을 동원해 15차례 수중 수색을 했습니다.

오늘은 함정 204척과 항공기 34대로 선체 주위를 집중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도줄을 타고 선체에 진입하는 시도가 많을 겁니다. 이 때문에 선체 안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은 잠수요원의 작업을 어렵게 만들 수 있어 그제부터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SBS 조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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