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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0구 추가 수습…일부 인양 과정서 신원확인

노동규 기자

입력 : 2014.04.20 09:59|수정 : 2014.04.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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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진도 팽목항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곳에도 사망자 추가 수습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노동규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앞서 전해드렸듯 선체 격실 안에서 시신 10구가 수습됐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부는 인양 과정에서 신원확인이 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가족 대책 본부에는 사고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내용을 전달받고 오열하는 실종자 가족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팽목항 부두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 추가 인양 소식을 서로 주고받으며 오늘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입니다.

잠시 뒤 10시부터는 이곳 팽목항에서 사고 대책 본부 관계자가 와서 수색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장 주제로 수습 과정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젯(19일) 밤에도 배 안에 있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시신 3구를 수습했습니다.

유리창을 깨고 객실 안으로 들어갔던 건데 배 안으로 들어가 시신을 수습한 건 처음이였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46명입니다.

구조 당국은 밤새 조명탄 880발과 체낚기 어선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 닷새 만에 선내 진입에 성공한 해경은 오늘은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종자들이 많이 몰려있을 것으로 보이는 식당과 휴게실, 편의점 등이 수색 대상입니다.

선체 안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은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다행히 비가 그치고 바람세기도 아까보다 약해졌습니다.

오전 6시 반쯤 물 흐름이 약해지는 이른바 정조 때 선체 진입에 집중해 시신을 수습한 해경은 다음 정조 때인 낮 12시 30분 쯤 다시 선체를 집중 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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