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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버린 여객선침몰 승무원 7명 줄줄이 추가 소환

입력 : 2014.04.19 15:43|수정 : 2014.04.19 15:44


승객들을 두고 먼저 탈출한 선장 등 주요 승무원 3명이 구속된 가운데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승무원 7명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19일) 오전 11시 30분 이미 구속된 승무원 외에 당시 세월호 운항에 관여했던 승무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어 오후 3시 조타수 오모(56)씨 등 6명을 추가로 소환했습니다.

수사본부는 항해사, 조타수, 기관사 등 10여명을 조사 대상으로 올려 순차적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갑판에서 객실과 식당 등을 관리하는 승무원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성윤 수사본부장은 오후 2시 수사 회의를 열고 조사 대상 범위와 신병 처리, 적용 혐의 등을 논의했습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일단은 운항에 관여한 승무원들을 조사해 업무의 성격에 따라 과실이 있는지 판단하겠다"면서 "구속 등 처벌 수위는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사본부는 어제 선장 이준석(69)씨를 도주선박 선장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3등 항해사 박모(26·여)씨와 조타수 조모(56)씨를 과실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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