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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름 유출량 늘어…주변에 기름띠 확산

박아름 기자

입력 : 2014.04.19 08:58|수정 : 2014.04.19 09:31


침몰한 세월호에서 유출된 검은 기름띠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 1km 정도 퍼져 있습니다.

해경은 지난 17일 오전까지 기름띠 등 해양오염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후 어제(18일) 오전부터 세월호 주변 1백 미터 반경에 엷은 유막이 형성됐다가 하루 만에 짙은 기름띠로 변했습니다.

세월호 부근 해상에 오일펜스나 흡착포 등은 아직 설치되지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방제작업하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기름 유출량이 늘면서 인접 해상의 수색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월호에는 벙커C유 120㎘, 경유 50㎘가 적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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