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여객선침몰 류현진,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위해 1억 원 기부

입력 : 2014.04.18 19:59|수정 : 2014.04.18 19:59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작업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8일 "류현진이 세월호 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도우려는 방법을 고민하다 구조작업 및 구호물품준비를 위해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며 "희생자와 구조요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기부처와 기부 방식에 대해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다.

류현진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라고 기원했고,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기 전 자신의 로커에 'SEWOL4.16.14'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이날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따낸 그는 "지금 한국에 큰일이 벌어졌고, 국민이 또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은 상태여서, 여기 미국에서 (국민께)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