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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시내 학교에 수학여행 보류 권고

입력 : 2014.04.18 18:57|수정 : 2014.04.18 18:57


서울시교육청이 시내 초·중·고등학교에 예정된 수학여행을 당분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큰 만큼 일선 학교에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가급적 수학여행을 가지 않도록 권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5곳과 고등학교 1곳이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은 뒤 오는 21일로 예정된 제주행 수학여행을 취소 또는 잠정 연기했으며 다른 학교들도 비슷한 조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수학여행 이외에 수련활동이나 숙박형 체험학습 등도 현재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안전에 염려되는 부분이 있으면 취소하도록 했다.
   
수학여행 연기·취소로 발생하는 위약금은 여행업체에 양해를 구하고 안될 경우 학교 구성원들의 합의에 따라 학교 또는 학부모가 부담 또는 분담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게 했다.
   
수학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된 6개교 중 4곳은 학부모가 위약금을 물기로 했고, 나머지 2곳은 아직 논의 중이다.
   
앞서 경기, 광주, 전남, 강원교육청은 수학여행 잠정 보류 또는 중단 지시를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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