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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배를 운항한 사람은 3등 항해사"

정윤식 기자

입력 : 2014.04.18 12:33|수정 : 2014.04.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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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당시에 배를 운항한 사람은 선장이 아니라 3등 항해사로 조사됐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첫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네, 조금 전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첫 중간수사 결과 발표가 끝났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조사결과 세월호 선장 이 모 씨가 사고 당시에 조타실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시 배의 조타를 잡은 사람은 3등 항해사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침몰이 이뤄지는 상황에 선장 이 씨가 조타실에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선장이 조타실에서 항해사를 시켜서 배를 조종하는 건 규정상 가능한 일이지만, 당시 선장이 조타실을 비웠다면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수사본부는 현재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급회전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하고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SNS에 이번 사고와 관련한 괴담을 유포해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를 적발해 엄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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