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길 참변으로 오늘(17일) 오후 현재 단원고 학생과 교사 261명이 사망 또는 실종 피해를 입은 안산시는 사태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어제 사고 직후 김진흥 부시장을 재난종합상황실장으로 하는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김철민 시장과 전준호 시의회의장 등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학부모들을 위로하고 구조작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행정지원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실무지원팀을 꾸려 현지에서 지원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그동안 시청 버스와 전세버스 등 차량 25대를 동원해, 실종학생 가족을 현장으로 수송했고 실종자 가족과 학생들이 대기하고 있는 안산고 강당에 생수와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앞으로 구조상황을 고려해 합동 분양소 설치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안산시는 현재 고대 안산병원에 학생 61명과 교사 1명, 안양 평촌한림대병원에 교사 1명, 전남 해남우리병원에 학생 1명이 각각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