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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현장 찾아 "1분 1초가 급해" 구조 독려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04.17 15:19|수정 : 2014.04.17 17:05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현장을 전격 방문해 "1분 1초가 급하다"며 구조를 독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7일) 오후 진도 서망항에 도착한 뒤 해경함정을 타고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구조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박 대통령은 해경 관계자로부터 구조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도 구조가 더디게 진행돼 걱정이 많다"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가족들은 얼마나 애가 타겠냐"며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촉가 급하다"면서 구조를 독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고현장 방문에 이어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체육관을 찾아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어젯밤에도 구조상황을 보고 받으며 뜬 눈으로 밤을 새웠으며, 오늘 아침 전격적으로 사고현장 방문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현장 구조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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