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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여객선 생존자 심리치료 어떻게 되나

남정민

입력 : 2014.04.17 15:10|수정 : 2014.04.17 15:14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현재 단원고 학생 62명과 교사 1명 등 입원환자 63명이 사고 스트레스로 인해 당황하고 멍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후 맞은 첫날 밤 생존자 상당수가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일부는 수면제 등을 처방받아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은 입원한 생존자들을 1차 진단한 결과 대형사고 후 겪는 불안과 감정 마비, 두려움과 죄책감 등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급성 스트레스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사고 후 이들이 보인 심리적 불안증세 극복에 초점을 맞춰 초기 심리치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심리치료는 면담과 약물, 대인관계 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이들이 일상 생활에 조기 복귀할 수 있게 돕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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