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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충무로 실력파 조합…웰메이드의 필요충분조건 갖췄다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04.17 14:18|수정 : 2014.04.17 15:12


현빈의 스크린 복귀작 '역린'(감독 이재규)에 충무로 최고 스태프들이 모여 웰메이드 사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에 일어난 정유역변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24시간의 암투를 그린 작품.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을 인정받은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촬영, 무술, 미술, 의상, 분장에 이르까지 충무로에서 내로라하는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여 웰메이드 프로덕션을 기대케한다.

이재규 감독은 정적인 느낌 안에서도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미지들을 연출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묵직한 드라마에 긴박감 넘치는 액션과 특유의 섬세한 감성 연출을 더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관상'의 고락선 촬영 감독은 오랫동안 조명감독으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명암이 강한 조명들을 사용해 사극이 지닌 아름다움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이미지'다모' '더킹 투하츠'에서 이재규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양길영 무술감독 역시 캐릭터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살리며 액션을 구성해 살아야 하는 정조와 죽여야 하는 살수(조정석), 그리고 살려야 하는 상책(정재영)의 감정을 각 시퀀스에 담아 과장되지 않은 리얼 액션을 표현했다.

또 '신세계' '전우치'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충무로 베테랑 조화성 미술 감독은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장소이자 정조가 침전처럼 머물렀던 왕실의 서재인 존현각을 완벽하게 창조했다. 남아있는 기록이 거의 없어 캐릭터 성격에 기반한 재해석이 많이 이뤄진 존현각은 정조의 성품을 볼 수 있는 소품들을 많이 배치해 스스로 살아남고자 하는 정조의 공간을 완성했다. 존현각을 통해 누구 하나 믿을 수 없고 수많은 주변 인물들 속에서 자신을 차단해야 하는 정조의 고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음란서생' '방자전'으로 사극에 정통한 정경희 의상 디자이너는 의상 소재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의상을 제작해냈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조태희 분장실장은 오랜 노하우와 꼼꼼한 손길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리며 '역린'의 프로덕션을 완성했다.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스태프에  현빈, 정재영, 한지민, 조정석, 조재현, 정은채 등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겸비한 배우들이 합작해 '역린'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역린'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