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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침몰 여객선 생존자 메시지 허위 가능성 크다"

김영아

입력 : 2014.04.17 14:34|수정 : 2014.04.17 14:40


'세월호' 생존자가 보낸 것으로 기대된 SNS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허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고가 접수된 구조요청 메시지의 진위를 수사한 결과 직전 게시자는 김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A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메시지는 어젯밤(16일) 11시 10분 경기도 파주에 사는 한 시민이 딸의 카카오스토리에 구조메시지가 왔다며 배 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구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112에 신고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 메시지가 게시된 카카오스토리가 지인 등과 '친구'를 맺어야 메시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김포, 고양, 파주지역 인근 학생들이 장난삼아 유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대상인 A군이 초등학생임을 감안해 부모와 연락을 취해 이날 오후 동석한 자리에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A군 또한 최초 유포자가 아닐 수 있어 신중하게 수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단원고 2학년 여학생 이모양의 실명이 포함된 구조요청 메시지에 대해서도 진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해당 사이트에 문의한 결과 글쓴이의 아이디와 이 양의 개인정보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 메시지 최초 게시자를 계속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민이 애통해 하는 사고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만일 메시지가 허위로 판명된다면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