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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학생 3명 시신 고대 안산병원에 안치

남정민 기자

입력 : 2014.04.17 10:30|수정 : 2014.04.17 10:31


여객선 침몰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명의 시신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어제까지 목포 한국병원에 임시로 안치돼 있던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군의 시신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119구급차로 고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구급차에서 내린 유족들은 오열하며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갔으며 근처에 모인 병원 관계자와 취재진 등도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 단원고 등 관계 기관들은 오전 내내 숨진 학생들의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기 위해 위치 선정에 고심 중이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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