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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에게 통신·음식 등 외부 지원 잇따라

남정민 기자

입력 : 2014.04.17 10:31|수정 : 2014.04.17 10:31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직후 차려진 실종자 가족 임시 집결지 진도 실내체육관에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이틀째인 오늘(17일) 기업과 봉사단체의 도움을 받으며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119 재난구조단은 실종자 가족들이 팽목항 등 다른 현장으로 흩어진 가족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36대의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를 설치하고, 정전에 대비한 발전차량과 비상 전등도 동원했습니다.

KT도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고 싶어하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오늘 새벽 6시쯤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각각 체육관과 팽목항에 비치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직원과 봉사자 80여 명은 체육관에 담요 500장과 급식을 제공했고 봉사단체들도 준비한 물과 라면, 음료 등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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