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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최악의 참사 우려"…미국 "수색·구조 전면 지원"

이성철 기자

입력 : 2014.04.17 07:10|수정 : 2014.04.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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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언론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전하며 인명피해를 우려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국무부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는 끔찍한 비극이라며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어떠한 지원에도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수색과 구조에 전폭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세월호에 탑승했다 목숨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에 기꺼이 나설 것입니다.]

미 국방부는 서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미 해군 소속 '본홈 리처드' 함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 지휘부와 통신망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에 세계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MSNBC와 CNN 등 미국 방송들은 거의 매시간 세월 호 침몰 사고와 구조 소식을 전문가의 분석을 곁들여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는 수색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시에 발생한 사고 가운데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의 BBC 등 유럽과 일본 언론들도 사고 소식을 주요 뉴스로 상세히 전하면서 인명구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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