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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해경, 세월호 승무원 신병확보 조사착수

한승환 기자

입력 : 2014.04.16 17:53|수정 : 2014.04.16 17:53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기관장 등 승무원의 신병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16일) 오후 박모 기관장 등 승무원 9명을 목포해경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이모 선장도 함께 소환했지만 선박 구조를 가장 잘 알고 있어 실종자 구조 지원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고해역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해경은 항로 궤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확인한 결과 여객선이 사고 30분전 19노트에서 오전 8시 52분 8노트로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해경은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 규정과 항로 준수 여부, 그리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여객선의 선장이 휴가여서 다른 선장이 대신 선박을 몰았다는 논란에 대해 선사 측은 사고 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장은 두 명이라며 운항 일정에 따른 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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