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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고교생 340명 구명조끼 착용 구조 대기중"

입력 : 2014.04.16 09:51|수정 : 2014.04.16 10:09


오늘(16일) 오전 8시 58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조난신호를 보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 등 승객 450명이 탑승 중이며 현재 침수로 인해 선박이 좌현으로 크게 기울어 침수 위험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여객선에 타고 있는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은 어제(15일) 오후 8시 30분 인천항에서 출발,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이들 고교생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으며 구조선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16일) 오전 8시58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조난신호를 보낸 여객선 세월호 구조를 위해 해군도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사고 해역으로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 등을 투입했다"며 "주변에 있던 전 해군 세력이 출동해 긴급 조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여객선 사고 현장에서는 경비함과 헬기가 총 출동해 120여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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