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리비아 주재 요르단 대사가 무장 괴한에 납치됐습니다.
리비아 외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트리폴리 만수르 지역에서 평상복 차림에 복면한 남성 여러 명이 차량 2대를 몰고 나타나 파와즈 알아이탄 요르단 대사 차량을 강제로 세운 뒤, 경호원과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하고 대사만 자신들의 차량에 태우고 달아났습니다.
운전자와 경호원은 다리와 팔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납치범들은 알아이탄 대사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사가 무사하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납치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알아이탄 대사는 2011년 리비아 민중 봉기 이후 트리폴리에 파견된 첫 아랍권 대사입니다.
지난 1월 트리폴리에서는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사흘 만에 구출됐으며, 같은달 이집트 외교관과 대사관 직원 등 이집트인 5명도 납치됐다가 몇 시간 만에 인질 교환 형식으로 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