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해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28살 이모 씨 등 중국동포 4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부터 보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보낸 돈을 대포통장으로 입금받아 중국 조직에 넘기며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기 시흥에서 함께 지내며 SNS를 통해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범행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름 남짓 동안 이들 손을 거쳐 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3억 원 가량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 씨 등은 중국 총책에게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송금하기 전 인출금액의 일부를 수당으로 받아챙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메일 주소를 말하면서 '메일이 해킹됐다'며 접근하는 등 피해자의 정보를 꽤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