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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해제에…한국, 이란산 원유수입 껑충

정유미 기자

입력 : 2014.04.12 16:32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가 한시적으로 완화된 뒤 한국의 이란산 원유수입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새 월간보고서에서 지난 2월 한국의 이란산 원유수입량이 기존 발표보다 일 평균 8만 3천 배럴 더 늘어났다고 정정집계했습니다.

이에 따라 2월 한국의 대 이란 원유수입량은 일 평균 29만 3천 배럴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1월의 6만 5천 배럴, 지난해 12월의 13만 3천 배럴에서 크게 치솟은 것입니다.

IEA는 애초 2월 한국의 이란산 원유수입량이 21만 배럴이라고 밝혔다가 그 이후 더 정확한 수출입 정보를 입수하면서 통계를 수정했습니다.

한때 하루 22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던 이란은 2년 동안 서방측으로부터 핵개발에 따른 경제 제재를 받으며 원유 수출이 반 토막 이하로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주요 6개국과 핵협상 잠정합의 타결로 지난 1월부터 6달 동안 원유 수출 등 제재가 일부 해제됐습니다.

이에 이란의 2월 전체 원유 수출량은 20개월 만에 최대치인 일 평균 165만 배럴까지 회복됐습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 한국으로의 수출 확대가 이를 견인했습니다.

지난달 수출량도 일 평균 130만 배럴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이는 모두 경제제재 한시 해제의 조건인 '일 평균 100만 배럴 상한선'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