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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한국관광 인기 고조…한류 열풍 '재점화'

심석태 기자

입력 : 2014.04.12 14:43


중국에서 노동절 연휴를 전후한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한국 관광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둥성 지역 일간지 제노만보는 최근 일선 여행사들에 한국 관광 예약 접수가 폭주해 이미 이번달과 다음달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웨이하이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 관광이 워낙 인기 있어 어렵게 예약에 성공한 고객들도 본인이 원하는 날짜를 고르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관광은 7~8월이 최고 성수기여서 6월 관광상품에도 적지 않은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여행사들은 지난해 10월 시행된 관광 관련 법률에 따라 단체 쇼핑 일정을 뺀 한국 관광상품은 요금을 지난해보다 8백에서 천 위안, 우리 돈 14만에서 17만5천 원 가량 올렸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쇼핑을 원하는 중국인 관광객도 적지 않아 사전 동의서를 받은 뒤 쇼핑을 관광 공식일정에 포함한 경우는 지난해와 비슷한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푸젠성에서 발행되는 동남쾌보는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인기에 힘입어 최근 한국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의 여파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관광에 나서는 중국인은 지난해보다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신문은 매년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한국에서의 꽃 감상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이 특히 인기 있는데 4~5월의 청명절과 노동절 연휴와 맞물려 관광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전체 한국공관에서 올해 1분기에 발급한 한국 입국 비자는 모두 56만 3천4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가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