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15일,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지점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한 여성이 남편과 함께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경기를 즐기고 있을 때 눈앞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성의 왼쪽 다리 무릎 아래가 잘려 있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잘려나간 다리를 잇지 못했습니다.
이름은 애드리안 해슬렛-데이비스. 당시 32살로 한창 나이의 젊은 여성입니다. 더구나 데이비스의 직업은 볼룸댄스 선숩니다. 다리와 함께 직업과 미래를 모두 잃게 된 데이비스에게 안타까움과 온정의 눈길이 쏟아졌습니다.
데이비스는 그러나 사고 직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댄스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두가 데이비스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정말 가능할 거라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데이비스가 잘려나간 왼쪽 무릎 아래 의족을 차고 작지만 화려한 복귀무대를 갖는데 성공했습니다.
라틴 음악에 맞춰 룸바 댄스를 멋지게 소화해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짧은 공연이 끝난 뒤 데이비스는 결국 무대 위에서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지켜보는 관객들도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끔찍했던 악몽의 순간부터 기적같은 재기에 성공하기까지 지난 11달 동안, 데이비스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세계를 감동시킨 데이비스의 도전과 그 뒷얘기를 오늘(12일) 저녁 8뉴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