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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늑장리콜' 관련해 직원 2명 '징계'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4.11 10:30


'늑장 리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 GM이 2명의 엔지니어를 징계했습니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의 최고경영자인 메리 배라는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엔지니어 2명의 '유급 휴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배라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취한 내부 조치"라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GM을 위한 최고의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유급 휴가'를 받으면 근로자 지위는 유지되지만 업무에서는 배제됩니다.

올 1월 15일 취임한 메리 배라가 대규모 리콜 사태와 관련해 인사조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GM은 연방검찰 수사와 별개로 리콜이 지연된 이유를 자체 조사해 왔습니다.

모두 6백10만대를 리콜하는 사태로 이어진 점화장치 결함을 지난 2001년에 처음 알고도 올해 2월에서야 리콜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파악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결함은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가운데 점화스위치가 갑자기 'OFF'로 바뀌면서 에어백을 포함한 전기시스템을 꺼지게 만듭니다.

이 결함으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GM은 이미 리콜한 소형 차량 2백60만대를 대상으로 추가 리콜을 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는 점화장치 실린더를 교체해 엔진이 작동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자동차 키를 뺄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GM은 추가 리콜로 인한 부담이 약 1조 3천5백48억 원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