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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용 POS 단말기 해킹 주범 캄보디아서 검거

심영구 기자

입력 : 2014.04.10 18:20|수정 : 2014.04.10 18:29


카페와 식당 등에 설치된 신용카드 결제용 포스(POS) 단말기를 해킹해 비밀번호까지 담긴 신용카드 정보를 빼돌린 주범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경기도의 모 포스 단말기 관리업체 서버를 해킹해 카드 거래 정보 20만 건을 빼낸 혐의로 36살 이모씨를 캄보디아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미 구속된 35살 박모씨와 함께 지난해 12월 캄보디아에서 포스 단말기 관리업체 서버를 해킹해 가맹점 85곳의 단말기에 있던 카드 거래 정보 20만 건을 빼냈습니다.

이씨는 이와 함께 결제에 사용된 포인트 적립 카드의 비밀번호를 뽑아내 이를 대입해보는 수법으로 비밀번호가 포함된 신용카드 정보를 생산해, 국내외에 팔아 치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신용카드와 포인트 카드의 비밀번호가 대개 같은 점을 노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씨 등은 또 앞서 구속된 35살 박모씨에게 이 정보를 팔아넘겼고 박씨와 중국동포 34살 지모씨는 이 정보로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어 현금입출금기에서 540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제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1억 2천만 원으로, 이중 1억 원은 미국과 중국, 영국, 캄보디아 등 외국에서, 천 6백만 원은 국내에서 인출됐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데려오는 대로 정확한 해킹 규모를 조사하고 빼돌린 카드 거래 정보를 판매한 경로를 추적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