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 펑화(奉化)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문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건설관리 책임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0일 전했다.
9일 오전 9시 50분께 펑화시 시허(西河)로 도매시장 부근 화단에서 허가오보(何高波·44)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펑화시 공안국이 웨이보(微博)를 통해 밝혔다.
공안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초보적인 조사를 벌인 결과, 허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망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이번 아파트 붕괴사고가 난 지역의 건설관리사무실 부주임으로 확인되면서 그의 죽음이 사고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데 대한 문책을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펑화시에서 5층짜리 아파트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건물 더미에 깔린 여성 1명이 숨졌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