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열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재추대하고 박봉주 내각 총리에 유임토록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국가지도기관 선거 ▲2013년도 결산과 2014년도 예산을 다뤘다며 "회의는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됐음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의 추대사를 김영남 대의원이 했다고 밝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달 9일 치러진 선거에서 대의원에 뽑혔음을 확인했지만 상임위원장에 유임됐는지는 즉각 밝히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회의는 내각 총리를 선거했다"며 내각 총리 박봉주 대의원이 제의한 내각 성원들을 전원 찬성으로 임명했다"고 전해 박봉주 총리가 유임됐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예상과 달리 지도부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채 장성택 처형 이후 체제를 유지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안정을 도모하는 쪽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 최고검찰소장, 최고재판소장, 법제위원회, 예상위원회를 선출했지만 중앙통신은 구체적으로 누가 뽑혔는지는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채택된 2013년 결산과 2014년도 예산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액수와 내역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