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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심 항공수하물 강제 검색 추진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4.09 12:45


캐나다 정부가 항공기 승객의 수하물 검색 과정에서 잠금장치를 즉석에서 부숴 여는 강제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교통부가 X레이 검색에서 이상이 발견된 항공 수하물에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을 경우 즉석에서 강제로 부수고 내부를 검색하는 방안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캐나다통신이 전했습니다.

현형 방식은 잠금장치가 장착된 수하물에 보안 이상이 발견될 경우 항공사를 통해 소지자를 찾아 동의를 구한 뒤 열쇠를 얻어 내부 검색을 실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를 생략하고 담당 요원이 바로 수하물을 열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교통부는 새 방안에 대해 항공기 운항과 승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검색 과정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캐나다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통부는 다음 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련 업계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항공사협회 관계자는 "검색 요원의 현장 권한이 대폭 강화되는 셈"이라며 "잠금장치 파괴에 따른 보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등 보완책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