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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값싼 매연장치 썼다 1만 대 리콜

조기호 기자

입력 : 2014.04.09 07:24|수정 : 2014.04.0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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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급 수입차 아우디 차량 1만 대 정도가 리콜됩니다.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싸구려 매연 저감장치를 썼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리콜 차종은 2008년 8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판매된 아우디 A4와 A5 휘발유 차량 3종으로 모두 9천 813대입니다.

이들 차량에는 인증받은 제품보다 싼 매연저감장치가 장착됐습니다.

매연 저감장치는 엔진에서 연소한 배출가스를 정화해 내보내는 핵심장비입니다.

해당 아우디 차량에 달린 제품은 인증 제품보다 귀금속 함량이 17% 적었고, 무게도 70%에 불과했습니다.

실제 주행 조건에서 리콜 대상 아우디 차량의 매연 저감장치 성능을 측정해봤더니, 차량에서 배출되는 탄화수소는 기준치(0.025g/km)보다 40% 많았고 질소산화물도 기준치(0.031g/km)보다 85%나 더 검출됐습니다.

[김정수/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 : 아우디가 결함에 대해서 시인을 하고 저희들이 그걸 확인한 결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용훈/아우디 운전자 : 이런 저렴한 장치를 함으로써 저희 아우디 타는 사람들이 이번에 많이 실망했고요.]

아우디 측은 배출 가스 규제 기준이 우리나라보다 낮은 중국과 인도에 수출할 차량을 한국에 잘못 보낸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부는 아우디 국내 판매사에 대해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리고 형사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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