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오늘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 협정, FTA에 정식으로 서명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오늘(8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될 한·호주 FTA 협정 서명이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호주 FTA가 발효되면, 호주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가 철폐되는 등 호주에 대한 우리의 교역과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자원,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하고 호주 유연탄, 철광석, LNG 개발 사업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양국 외교 국방 장관 회의와 전략 대화, 국방 장관 회담 등 전략적 소통 체계를 통해 외교 안보 분야에서의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의 핵개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이를 용인할 수 없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외교 안보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한 호주 비전 성명'도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