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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본과의 FTA, 수십억달러 경제효과"

입력 : 2014.04.08 09:59


호주가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경제효과를 수십억 호주달러로 추산했다.

8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자국의 주요 수출품인 쇠고기와 유제품, 와인, 설탕 등에 부과되던 관세를 철폐하거나 대폭 인하하도록 한 호주-일본 FTA 체결로 향후 20년간 수십억 호주달러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호주 내 시장점유율 1위인 일본산 차에 부과되던 5% 관세가 3년 뒤 완전 철폐되고 일본의 주요 수출품인 카메라, TV 등 전자제품의 관세도 사라질 경우 호주 소비자들에게 평균 1천500호주달러(약 147만원)의 소비자 구매가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진입장벽이 높았던 일본의 쇠고기 수입 관세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경우 호주의 쇠고기 수출업계는 향후 20년간 28억 호주달러(약 2조7천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됐다.

일본과 호주는 이번 FTA를 통해 수입 쇠고기에 일률적으로 부과되던 38.5%의 관세를 냉동 쇠고기의 경우 향후 3년간에 걸쳐 19.5%까지 낮추고 얼리지 않은 쇠고기는 향후 15년 동안 단계적으로 23.5%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이밖에 호주산 맥주와 양고기, 양모, 면 등도 관세 철폐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7일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가 1957년 호주를 방문해 당시 로버트 멘지스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을 당시의 모습을 30쪽 분량의 사진앨범으로 정리한 선물을 아베 총리에게 건네 그의 감동을 이끌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드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