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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차 1천500여 대 사고판 210명 덜미

입력 : 2014.04.08 10:09


대포차 1천500여 대를 시중에 유통한 업자 47명과 대포차를 구입해 타고 다닌 163명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8일) 자동차 매매상사에 판매용으로 내놓은 차량 1천555대를 대포차로 유통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업자 정모(50)씨 등 47명과 이들에게서 대포차를 사들여 타고 다닌 유모(41)씨 등 163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씨 등 자동차매매상사 법인대표 47명은 판매용으로 자동차 매매상사에 등록된 차량을 명의이전 없이 헐값에 팔아넘기고 매매상사를 폐업하는 수법으로 대포차 1천555대를 양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씨 등 대포차 운행자 163명은 대포차를 구입, 자동차세와 각종 과태료를 내지 않은 채 타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포차 판매상들은 중고차 판매용으로 매매상사에 명의 등록된 차량은 사업장 외부 운행이 금지됐음에도 한꺼번에 목돈은 마련하기 위해 명의이전 절차 없이 헐값으로 차량을 팔아넘기고 매매상사를 폐업했습니다.

결국 폐업해 존재하지 않는 중고차 매매상사 명의 차량이 대포차로 시중에 유통돼 각종 편법과 범법에 이용됐습니다.

경찰이 1천500여 대의 차량 중 무작위로 100여 대를 뽑아 조사한 결과 100여 대 차량이 체납한 자동차세가 1억여원, 과태료 체납액은 1억3천여만원에 달했습니다.

또 대포차 운행자들은 자신의 명의로 등록된 차량만 보험가입을 할 수 있음에도 보험사들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사실을 악용, 편법으로 보험에 가입해 사고처리 등의 혜택을 누렸습니다.

경찰은 광주광역시와 수사공조를 통해 대포차량 50여 대를 압수하고, 보강수사를 진행해 일부 대포차 판매상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